[연예] 멘토 역활 톡톡히 하던 오은영 박사 방송 폐지 논란 왜? 성추행 방임?

오은영 박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며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의 멘토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 내용에 의해 성추행을 방임하였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으며 방송 폐지 이야기까기 거론되고 있다.

1. 배경

오은영 박사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생활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금은 방송계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송만해도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이 있다.

세가지 프로그램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어려움이 부딪혔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출연하게 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한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도 "아 이럴 땐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일들이 많아서 좋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도를 넘는 일들 그리고 편집을 하는 분들의 경우는 편집일에는 전문가 이지만 해당 방송내용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문제가 생긴것으로 보인다.

반응형

2.이슈가 된 사건

오은영의 결혼지옥 프로그램의 방송분으로 인해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월요일 방송분의 내용때문이다.
초혼인 남편과 재혼한 아내의 내용이며 아내에게는 딸 아이가 한명 있었다.

아이는 재혼한 남편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재혼한 남편은 아이가 너무 좋아 아이에게 스킨쉽을 자주 하였다 하지만 아이는 이를 거부하였고 거부의사도 정확하게 표현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면 아이는 아직 재혼한 남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새아빠를 가족 그림에 그리지 않은 이유는 삼촌(새아빠를 삼촌이라고 부른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리지 않겠다고 한다.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 부분은 방송 중 내용에서 자기를 괴롭혀서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방송 내용을 보면 새아빠는 아이에게 스킨쉽을 많이 하였고 아이는 이에 대해서 거부의사를 밝히지만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기에 이에 대해서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또한 새아빠는 아이가 실수를 하여 자신이 화가 났을 때는 욕을 하며 물건을 집어던지기 까지 하여 아내는 새아빠를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하였다.

이런 내용들 중 이미 글에서 느껴지시든 스킨쉽에 대해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하고 나섰다.
친부가 같은 행동을 하여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지만 새아빠와 함께 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아빠의 속도와 아이의 속도가 다름을 생각하면 학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 들 수 있다.

또한 12월 22일 기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3300여건이 접수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일들이 많은 기사들을 통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고 이에 대해서 오은영박사 역시도 입을 열었다.

오은영 박사 공식 입장문

안녕하세요. 오은영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이런 입장문을 드리는 상황이, 무엇보다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방송된 '고스톱 부부'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또 분노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역시 이 사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아이의 복지나 안전 등이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방송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어서 이에 조심스럽게 몇 가지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체벌을 절대 반대해 왔습니다. 아동학대, 폭력, 성추행과 성폭력에 대한 저의 생각은 지금까지 써 온 책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대단히 단호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며,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것들이 사람의 영혼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히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분들이 놀라신 그 사전 촬영된 장면에서 저 또한 많은 우려를 했습니다. 당연히 출연자의 남편에게도 어떠한 좋은 의도라도 “아이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아이의 의사에 반하는 문제 행동들을 하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출연자 남편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진 행동으로 인해 아내에 의해 아동 학대 신고가 되어 이후 경찰에서 교육 처분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촬영 시간 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교육적 지적과 설명들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이후 실제로 이 출연자 남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입니다.

또한 방송에서 ‘촉각이 예민한 아이’에 대한 언급은 출연자 부부의 딸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촉각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가깝게 생각하는 부모들의 신체 접촉도 불편하고 괴롭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그래서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하면 부모라도 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는 설명이었지 출연자 부부의 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출연자 자녀의 탓이라거나 남편의 행동을 옹호한다는 설명은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가엽다”라고 말한 부분은 과거 어린 시절의 불행한 경험을 했던 것에 대해 ‘남편의 어린 시절이 가엽다’라고 한 것입니다. 현재의 문제 행동과 과거에 있었던 남편의 불행을 연결시켜서 정당화하려고 했던 설명이 아닙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을 회상 시켰던 것 또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느끼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아이입니다.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시청자분들의 아이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걱정, 감사드립니다.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와 오은영리포트 제작팀이 함께 반드시 지속적으로 살피겠습니다.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충고들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저의 의견을 제시해온 것은 세상에 계신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수단들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으로 여러 가지 염려를 낳았기에 저 역시 매우 참담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에는 제 의견이 보다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더 유념하겠습니다.

나는 이 글을 적으면서 다시금 방송을 보았다.
문제의 장면에 대해서도 실제 방송촬영에서는 얼마만큼 새아빠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였는지 모르겠지만 방송에 나온 이야기만으로도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보였다.

우리는 누군가를 "그런 사람" 이다 라고 점찍고 찍어 내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알려준 것을 실천하여 변화시키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함께 해 본다.